부산고용노동청은 2차례에 걸친 추락사고로 작업자 3명이 숨진 승강기 설치업체 A사에 대한 기획감독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감독은 지난 3일부터 21일까지 A사가 시공하고 있는 부산,울산,경남지역 공사현장 1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고용노동청은 이번 감독을 통해 승강기 피트 내부비계 추락방지와 컨트롤 판넬 감전방지 조치를 하지 않는 2개 현장을 적발해 사법처리했으며, 앞으로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A사가 시공한 승강기 설치 공사현장에서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 추락 사고가 발생해 각각 작업자 1명과 2명이 숨진 바 있다.
최기동 부산고용노동청장은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반복적으로 사망재해를 유발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그 업체가 시공하는 현장에 대한 기획감독을 실시해 안전보건수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