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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前 장애인체육회 부회장 출마 선언, 부산시체육회장 선거 2파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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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전 대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9일 부산시체육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
市 체육회 사상 첫 민간 선거, 장인화·정정복 양자 대결로 후보 압축

사진 왼쪽부터 부산시체육회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장인화 후보와 정정복 후보 (사진 = 자료사진)

 

장인화 전 대한장애인체육회 수석 부회장이 9일 오전 부산시 체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로써 사상 처음 민선으로 치러지는 부산시 체육회 회장 선거는 앞서 출마 의사를 밝힌 정정복 전 부산시축구협회 회장과의 2파전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장인화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16년이 넘는 체육 단체 경영과 중앙체육계 행정 경험이 부산체육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강력한 영향력으로 활용될 게 분명하다는 것을 확신한다"면서 시 체육회 수장직 도전 의사를 밝혔다.

장 후보는 "체육인 일자리 창출과 시민 체육 환경 조성, 학교체육 활성화, 체육 지도자의 처우개선, 대학 및 실업팀 창단, 학교체육 시설물의 개방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산 확보 노력을 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말 일찌감치 출사표를 낸 정정복 후보는 전국 시도 중 최하위권인 부산시 체육 예산의 배이상 증액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표밭갈이에 한창이다.

부산시 체육회는 그동안 부산시장이 당연직으로 회장을 맡아왔으나,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자는 취지로 올해부터 선거를 통해 민간인 회장을 선출한다.

부산시 체육회는 공식 등록된 엘리트 체육인만 7천명, 생활체육인은 20만명에 달하는 명실공히 부산을 대표하는 체육인 단체다.

시 체육회 산하 종목단체 대의원과 16개 구·군 체육회 회장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487명의 투표로 차기 회장을 결정하게 된다.

오는 17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는 가운데, 두 후보와 함께 애초 후보 물망에 올랐던 박희채 전 부산생활체육회 회장이 불출마로 가닥 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재로선 첫 선거가 2파전으로 압축될 가능성 나오고 있다.

부산시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투표는 27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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