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난 주택 내부.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집에 있던 자매가 연기를 마시는 등 경상을 입었다.
24일 오전 10시 50분 부산 북구 구포동의 한 주택 2층에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집 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언니 A(26·여)씨와 동생 B(19·여)씨 등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주택 내부 소파 등 가재도구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은 "화장실에서 유리 깨지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났다"는 자매 진술을 바탕으로, 화장실에 있던 순간온수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