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무성 후보(좌)와 양정철 민주연구원 원장(우). (사진=박중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이 3일 부산을 찾아 4·15총선 정치신인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양 원장은 "이번 총선 부산에서 승리해야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낮 12시 부산 금정구 민주당 박무성 후보 캠프에서 '민주연구원·박무성 후보 정책 협약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양 원장은 "전 세계가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며 "아마 대한민국은 틀림없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를 극복한 국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그는 "박무성 후보는 민주당이 보증하는 후보이자 박 후보의 정책은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보증한다"며 "박무성 후보가 금정뿐 아니라 부산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면 당과 민주연구원이 뒷받침하겠다"고 힘을 실었다.
박무성 후보는 삼국지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금정벌의 일전을 앞두고 있는 박무성 장군을 위해 양정철 사령관이 10만 대군을 이끌고 한달음에 이곳에 당도했다"며 "제가 제시한 공약을 중앙당에서 보증수표로 확인해준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 원장은 공식 행사가 끝난 뒤 이번 총선 부산지역 판세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부산·경남은 항상 쉬운 조건에서 선거를 치른 적이 없다"며 "교만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낮고 겸손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면 유권자들께서 마음을 열고 따뜻하게 안아주실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에서 승리해야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양 원장은 앞서 이날 오전 부산 북강서을 민주당 최지은 후보 캠프에서 열린 정책 협약식에도 참석해 최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양 원장은 이 자리에서 "상상도 못 한 코로나 위기가 전 세계를 덮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유능한 경제 전문가, 유능한 일꾼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이런 상황에 잘 대처할 준비된 사람이 최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최 후보는 "북·강서는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으로 북구는 양산, 강서는 김해와 연결돼 있다"며 "북·강서가 서부산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 교통·경제 중심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