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용품과 유류공급을 목적으로 한 크루즈 '로열캐리비언사 퀀텀오브더시즈호'가 3일 부산항에 기항했다.(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선용품과 유류공급을 목적으로 한 대형 크루즈가 3일 부산항에 기항했다.
지난2월부터 관광객을 태운 크루즈의 부산항 기항이 전면금지된 이후 처음이다.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부산항 북항 국제여객터미널에 로열캐리비언사 퀀텀오브더시즈호가 기항했다.
항만공사 등 검역 당국은 기항전 크루즈에 탑승하고 있는 승무원 1413명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 등을 진행하고 유증상자가 없는 것을 확인한 뒤 기항을 허용했다.
당초 검역당국은 최근 퀀텀오브더시즈호의 기항 신청을 받고 고심을 거듭하다 승무원 하선은 허가하지 않고 비대면 방식으로 선용품과 급유 공급만을 하는 방식으로 기항을 결정했다.
퀸텀오브더시즈호는 선용품, 급유 공급을 마친뒤 이날 중으로 부산항을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