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는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산복도로 달빛 작은음악회를 취소했다. (사진=부산 중구청 제공)
부산 중구는 다음 달 개최하려던 '2020년 산복도로 달빛 작은음악회'를 코로나19 여파로 취소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중구는 산복도로 달빛 작은음악회 사업을 통해 문화 소외지역인 산복도로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2차례 음악회를 개최했다.
코로나 여파로 지난 5월 개최하려던 음악회를 한 차례 연기했지만,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가을철 2차 대유행 가능성까지 나오자 행사를 취소했다고 중구는 설명했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산복도로 달빛 작은음악회를 개최하지 못해 주민과 관객에게 죄송하다"며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 내년 음악회는 더욱 알차고 다양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