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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출마한다"…부산시장 보선 나서는 국민의힘 前 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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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전 의원, 다음 달 초 출마 기자회견
유기준 전 의원 "부산 발전 기여하고자 출마" 공식화
전직 국회의원 7명 사실상 출마 선언, 현역 중에서는 서병수 의원 가능성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 유기준 전 의원, 유재중 전 의원, 이진복 전 의원, 박형준 전 의원, 이종혁 전 의원, 이언주 전 의원, 박민식 전 의원.(자료사진)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야권 후보들이 하나둘씩 출발선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초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같은 당 후보들 간의 신경전도 전개되고 있다.

국민의힘 박민식 전 의원은 다음 달 초 기자회견을 통해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박 전 의원은 "부산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젊은 리더십만이 역동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에 거기에 제일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박 전 의원은 특히, 지난 2014년과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연거푸 부산시장에 도전했던 경력을 언급하며 부산의 미래비전에 대한 준비와 의지를 강조했다.

4선 의원을 지낸 유기준 전 의원도 최근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하고 선거판 다지기에 나섰다.

유 전 의원은 "부산이 이대로 간다면 쇠락하는 도시가 될 수 있다"며 "부산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이 안고 있는 문제의 근원은 경제"라며 "부산의 지리적 장점을 극대화하고 지역 내에서도 그곳의 특색을 살린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에서는 앞서 지난달 29일 이종혁 전 의원이 가장 먼저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망가지고 부서지는 부산을 더 이상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없어 마지막 혼신의 힘과 명운을 걸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공식 출마선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진복 전 의원과 유재중 전 의원, 이언주 전 의원, 박형준 전 의원 등도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세 모으기에 집중하고 있다.

현역 의원 중에서는 서병수 의원(부산진갑)이 출마 가능성을 닫지 않고 지역의 여론을 살피고 있다.

후보들간 신경전도 벌어지고 있다.

이진복 전 의원은 이언주 전 의원의 '부산을 잘 아는 사람들이 지금까지 뭘 했는가 싶다'는 내용의 언론 인터뷰 내용을 겨냥해 "부산 사람이라고 한 이 위원장이 지금까지 부산을 위해, 더 나아가 우리 당을 위해 뭘 했는가 되묻고 싶다"고 날을 세웠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야권 후보들이 수면 위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하게 되면 이 같은 대립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과거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에 출마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 바 있는 유재중 전 의원과 박형준 전 의원간의 신경전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한편,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회는 오는 30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부산시장 시민 후보 찾기 공청회를 열어 경선 레이스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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